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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수석에 ‘특수통’ 출신 오광수 임명

2025-06-08 18:56 정치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추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진인 정무수석과 홍보수석, 민정수석입니다.

특히 관심을 끈 건 민정수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오광수 전 대구지검장이 임명됐습니다.

대통령실은 검찰 출신인 오 수석이 검찰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면서, 검찰 개혁의 동력이 떨어지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의 첫소식, 구자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 초대 민정수석에 검찰 '특수통' 출신 오광수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오광수 수석은 검찰 출신으로 뛰어난 추진력과 인품을 두루 갖추어 검찰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뒷받침할 것입니다."

전북 남원 출신의 오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대검 중수부 2과장과 중앙지검 특수2부장을 지낸 '특수통'으로 꼽힙니다.
 
여권 일부에서는 특수통 출신 민정수석 기용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임명을 결정한 겁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4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검찰은) 먼저 변신을 해서 굽신거리고, 그 다음에는 자료를 모아서 배신을 합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 대통령이야말로 정치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개혁 의지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출신인 점을 우려하지 않아도 될만큼 인선 과정에서 철저한 확인을 거쳤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검찰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검찰 개혁을 맡아야 한다는 판단도 깔린 인사라는 게 여권 내 설명입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조국 민정수석 사례처럼 비검찰 출신이 검찰개혁에 앞장서면 검찰의 반발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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