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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터널 화재에 혼비백산…수백 명 대피

2025-06-08 19:32 국제

[앵커]
중국의 한 고속로도 터널 안에서 가스 운반 차량과 화물차가 부딪혀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터널 안을 지나던 수백 명의 운전자와 탑승자가 차량을 버리고 긴급 대피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윤상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터널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연기가 자욱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자 터널 안에 있던 수백 명이 차를 버리고 혼비백산 뛰쳐나갔습니다

[현장음]
"빨리 뛰어, 연기가 나서 빨리 나가야 해."

현지시각 어제 오전 8시 쯤 중국 서부 쓰촨성의 터널에서 가스 운반차량과 화물차가 충돌하면서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목숨을 잃었고, 부상자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롤러코스터가 멈춰 서 있고 탑승객들이 거꾸로 매달려 있습니다.

현지시각 5일 중부 허난성의 한 놀이 공원에서 롤러코스터가 지상 46m, 아파트 15층 높이에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송모 씨 / 목격자]
"사고 당시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너무 놀라서 벌벌 떨었어요."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탑승객 12명은 10분 가까이 거꾸로 매달린 채 공포에 떨어야했습니다.

한 남성이 양동이처럼 보이는 물체에 올라타 5층까지 올라갑니다.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에 사는 일흔 두 살 남성이 130만 원을 들여 직접 제작한 엘리베이터입니다.

[엘리베이터 제작자]
"(아파트에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나이 먹으니 올라가기 힘들어요. 우유 가지러 가는 것도 불편해서 (직접) 만들었어요."
 
제작 당시 특허까지 받았지만 아파트 주민들의 안전 우려가 이어지자 랴오닝성 당국은 최근 이를 철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편집 :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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