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이 라이벌인 중국 왕즈이를 상대로 또 역전승을 거두면서 4년 만에 인도네시아 오픈 정상에 올랐습니다.
LA 다저스의 김혜성은 또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는데요.
중계진은 빠른 발에 "혜성 같다"며 감탄했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랭킹 1위 안세영과 랭킹 2위 중국의 왕즈이가 맞붙은 결승.
1게임을 먼저 내준 안세영은 9-17로 8점 차까지 밀리며 패색이 짙었습니다.
하지만 15-17까지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왕즈이를 몰아세웠고 끝내 20-18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마지막 3게임에서도 초반 4연속 실점했지만 다시 6연속 득점을 한 뒤 21-15로 승부를 매듭지었습니다.
드라마 같은 역전승으로 4년 만에 다시 인도네시아 오픈 우승을 차지한 겁니다.
[안세영 / 베드민턴 선수]
"(어떻게 경기를 뒤집었나?) 그저 나 자신을 믿었습니다"
타석에 선 LA다저스 김혜성 선수가 투수 공을 그대로 받아칩니다.
[중계음]
"풀카운트에서 밀어냈어요! 김혜성의 선두 타자 안타. LA다저스의 득점 공식에 첫 번째 변수가 채워집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의 시속 145㎞ 커터를 노려쳐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뚫어냈습니다.
상대 투수는 과거 KBO NC 다이노스에서 뛰며 MVP까지 따냈던 너무 잘 아는 사이인 에릭 페디였습니다.
이어진 오타니 쇼헤이 타석 때 김혜성은 빠른 발로 2루까지 훔쳤습니다.
벌써 시즌 6호 도루입니다.
김혜성은 7회엔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오늘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메이저리그가 반환점을 앞둔 상황에서 김혜성은 시즌 타율 0.411로 여전히 '4할대 맹타'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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