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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평형’ 84㎡보다 잘 팔린 ‘실용·알뜰’ 59㎡
2025-06-08 19:22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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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국민 평형이 바뀌는 걸까요?
요즘음 전용면적 84 제곱미터보다 59제곱미터에서 경쟁이 더 치열합니다.
치솟는 분양가에 부담을 느끼고 더 작은 평수로 눈길을 돌리는 겁니다.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 분양 홍보관입니다.
방문객이 많이 찾는 건 가장 작은 59㎡입니다.
[박효진 / 서울 노원구]
"다른 곳은 진짜 엄두도 못 낼 것 같고, 신혼이다 보니까 큰 평수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서 시작은 59㎡ 정도 생각하고 있고요."
84㎡가 '국민평형'으로 불리지만 서울에선 평균 분양가 10억 원에 달합니다.
결국, 치솟는 분양가에 더 작은 평형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전국 59㎡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평균 23.34대 1로 84㎡ 아파트보다 두 배가량 많았습니다.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설계도 선택에 한몫합니다.
최근 나오는 59㎡ 아파트는 소형 평수지만 방이 3개에 통풍과 일조량이 좋게 모두 일렬로 배치한 포베이 구조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잘게 쪼개다 보니 거실도 아담하고 방도 침대 하나 놓으면 끝이지만 알뜰하게 분리된 공간 실용성에 1~2인 가구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안용환 / 서울 동작구]
"자녀분들 다 독립시키신 부부, 이런 분들. 가족 수가 적기 때문에 59㎡ 자체도 독립적인 세대로서 안정적으로 길게 거주를 하세요."
하지만 59㎡ 물량 자체는 많지 않아 앞으로 공급 평형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남은주
김태우 기자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