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자문 위원만 50여 명…매머드 국정기획위 출범

2025-06-14 19:0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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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가 출범합니다.

사실상 인수위 역할을 대신하는 건데, 이전엔 없었던 대규모 자문단을 꾸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연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의 5년 청사진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에 대규모 자문단을 구성합니다.

현재 기획, 경제, 정치, 외교안보 등 7개 분과에 더해 대규모의 자문위원 그룹을 두기로 한 겁니다.

현재까지 50여 명의 자문위원 인적구성이 마무리됐고, 이 중에는 현역 의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획위원 수와 맞먹는 규모입니다.

자문기구에 현역의원들이 포함되는 건 정책 실현성 고려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대학 교수들 외에 전현직 의원들이 합류할 것"이라며 "정책 밀도를 높이기 위한 컨설팅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문단에 포함될 현직 의원으로는 민주연구원 부원장 출신 이연희 의원, 이 대통령, 대선 후보시절 탄소중립위원장을 맡아 기후 정책을 수립한 위성곤 의원, 기재부 출신 조인철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국정기획위 관계자는 "자문위원 중심 특위 구성도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기획위 현판식은 모레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릴 계획입니다.

기획위는 출범 다음 날인 17일 분과별 합동 업무보고를 시작합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이태희

정연주 기자jy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