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방화 60대 용의자 숨진 채 발견

2025-06-15 11:34   사회

 15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한 복합주거단지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청주동부소방서 제공)

밤사이 충북 청주 도심 3곳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던 60대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15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0분 청주 명암저수지에서 A(6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10분부터 1시간 동안 청주시 상당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다세대 주택, 복합주거단지 등 건물 3곳 입구에 인화성 액체를 뿌린 뒤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지만, 3곳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60대 방화 용의자가 발견된 수색 현장 (사진= 청주동부소방서 제공)

경찰은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하며 A씨를 추적해 명암저수지 인근에서 유류품을 확인했고 수중수색을 통해 그를 발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과의 원한 관계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성규 기자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