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선택적 지원이 더 효율적”

2025-06-18 19:01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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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전국민 지원금에 우려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국은행은 반대 뜻을 분명히 했는데요.

효율을 감안하면, “지원은 취약계층에 집중해야 한다"는 겁니다.

야당도 결국 추경 재원은 나라빚일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했습니다.

이어서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방식에 대해 선택적 지원이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재정의 효율성을 볼 때 선택적으로 하는 것이 어려운 자영업자라든지 영세 사업자를 돕는데 더 효율적이라는…"

정부 여당이 보편과 선별이 절충된 방식을 유력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은행 수장이 선별적 지원을 강조하고 나선 겁니다.

이 총재는 추경 내용을 못 봤기 떄문에 평가하긴 어렵다면서도 추경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추경을 늘리는 것이 성장에 기여하는 것이 크고, 물가에 주는 영향은 지금 얘기하는 정도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고…"

국민의힘은 경제가 어려운 만큼 민생회복지원금이 반영된 추경 편성의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정치적 추경이 되어선 안 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추경을 하면 물가 상승과 국가 살림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추경을 해서 어떤 사업을 하겠다 해서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것까지 해서 아마 국가 채무가 늘어날 가능성이 많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생회복지원금이 편성돼 집행되는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살펴보겠다며 국회 심의과정에서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조성빈

김호영 기자kimhoyoung1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