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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 개입하면 중동 미군기지 공격”
2025-06-18 19:0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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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의 위협에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자비는 없다"며 항전 의지를 드러내면서 중동이 일촉즉발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미국이 개입하면 중동 주둔 미군 기지를 공격하겠다는 보복 시나리오도 공개됐습니다.
이어서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은신처를 알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6시간 뒤, 하메네이도 이스라엘에 대한 항전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스라엘을 뜻하는 '시오니스트'를 언급하며 "자비는 없다"는 문구와 함께 칼을 들고 성 안으로 결연히 걸어 들어가는 남성의 그림도 공개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직접 공격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전쟁에 개입할 경우 이란이 이라크와 시리아에 주둔한 미군 기지를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에 수중 폭탄을 설치해 미 해군 함정의 작전을 방해하는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이란의 공습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현지시각 어제 이란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본부 등을 겨냥해 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했고,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흐-1'을 동원해 이스라엘 방공망을 뚫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란은 이스라엘의 방공시스템 '아이언돔'을 해킹으로 무력화했다고 주장하며 이스라엘의 요격 미사일이 그대로 떨어지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압돌라힘 무사비 / 이란군 참모총장]
"지금까지는 경고 수준에 그쳤습니다. 초토화 작전이 곧 시작됩니다."
이스라엘도 이란 제트기 50여 대와 원심분리기, 무기 생산시설을 타격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교전 엿새 째, 현재까지 이란에서 최소 224명, 이스라엘에서 2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문예빈 기자dalyeb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