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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엇갈린 태극기와 일장기?
2025-06-18 19:4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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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안그래도 이 사진 궁금했어요. 한일 정상 회담인데, 보시면 정상들이 상대 국가 국기 앞에 서 있어요?
A. 이 장면, 엇갈린 국기에 어색함 느낀 분들도 있었죠.
일본 이시바 총리도 마찬가지였던 걸까요. 이런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현장음]
어서오십시오.
[현장음]
고생하십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이쪽입니다"
[현장음]
죄송합니다. 반대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아 그랬구나"
[현장음]
괜찮으시다면, 조금 이쪽으로 조금만, 감사합니다.
Q. 뭐가 맞는 거에요? 일본 국기 앞에 우리 대통령이 서 있는 게 익숙하진 않습니다.
오늘 회담 이 대통령이 호스트였거든요.
외교 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상석'이 어디냐입니다.
상석이 오른쪽, 시청자분들 보실 때 왼쪽이거든요.
통상 상석에 호스트 국가 국기를 세웁니다.
그래서 태극기가 오른쪽에 있는 거죠.
Q. 그럼 이재명 대통령도 태극기 앞에 서야 하는 거 아닌가요?
A. 암묵적인 룰이 있다는데요.
외교 관례상 게스트에게 상석을 내주기도 한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Q. 이시바 총리가 헷갈린 거군요.
과거에도 해외 정상이 우리 태극기 앞에 선 사례 꽤 있던데요.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에서 열렸지만 시진핑 주석이 상석에 위치했고요.
오바마 전 대통령과 회담, 한일 회담도 마찬가지죠.
외교부 관계자, 사전 합의에 따라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성희영 PD, 박소윤 PD, 이지은 AD
그래픽: 김민수 디자이너
성혜란 기자sain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