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임성근 구명 의혹 자료 확보…법과 원칙 따라 소환”

2025-06-27 09:45   사회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들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 등의 구명 로비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공지를 통해 "전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임 전 사단장과 조병노 경무관 등에 관한 구명 로비 의혹 자료를 이첩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임성근 구명 의혹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김 여사와 친분을 이용해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를 펼쳤다는 내용입니다.

김 여사가 이르면 오늘(27일) 퇴원할 예정인 가운데 특별검사팀은 소환조사와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 김형근 특검보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 김 여사 퇴원 시 소환조사 계획이 있는지 묻자 "법과 원칙에 따라서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김 여사 측이 비공개로 소환 요청을 할 경우 받아들일지에 대해서도 "원칙대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아직 김 여사 측에 소환을 통보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여사는 우울증과 과호흡 등을 이유로 지난 16일부터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왔고, 김 여사 측에 따르면 이르면 이날 퇴원할 예정입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