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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44도 폭염에 유럽 남부 ‘몸살’…비상 경계태세
2025-06-29 19:22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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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만 더운 게 아닙니다.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같은 남부 유럽 국가들은 펄펄끓고 있습니다.
40도를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비상 경계태세에 돌입한 곳도 있습니다.
장하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수영복 차림의 파리지앵들이 분수대에 모여 물놀이를 즐깁니다.
갑작스런 폭염에 더위를 식히기 위해 체면도 마다한 겁니다.
[디에고 보닐라 / 파리 시민]
"이렇게 열을 식힐 수 있는 곳이 파리 시내 다른 곳에는 없습니다. 지금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갔어요."
인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도 시민들이 분무 냉방 장치, '쿨링 포그' 밑에 모여 더위를 식혀보지만
뜨거운 날씨를 피하기는 역부족입니다.
[마리나 / 마드리드 시민]
"마드리드는 늘 덥지만 아직 6월인데 너무 빨리 더위가 찾아 왔습니다. 원래 7, 8월이 찜통인데 벌써 이렇다니 놀랍네요."
초여름 폭염에 유럽 남부 국가들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스페인 마드리드 40도를 비롯해 포루투갈 리스본 38도, 그리스 아테네 33도 등 유럽 상당수 나라에서 한낮 최고 기온이 40도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일부 지역에선 최고 기온이 44도까지 오른 것으로 관측 됐습니다.
폭염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각국 정부는 비상 경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이탈리아 일부 지역에서는 낮 시간대 외부 작업을 금지했고 프랑스에선 공공 수영장을 무료 개방하고 일부 학교는 휴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장하얀 기자jwhit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