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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맥주운반차가 현금수송차 ‘쾅’
2025-07-01 19:2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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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에서 화물차끼리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한 차량은 맥주를, 다른 차량은 현금을 싣고 있었는데요.
충격으로 맥주 상자가 쏟아지면서 일대는 한때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2차로를 달리는 대형 화물차.
차로를 급하게 바꾸다 1차로를 주행하던 화물차를 덮칩니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희뿌연 먼지 구름이 피어오르고, 싣고 있던 화물들이 도로에 쏟아지면서 뒷차들이 황급히 속도를 줄입니다.
들이받힌 화물차는 사고 충격에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25톤 주류운반 차량이 현금수송 차량을 들이받은 건 어젯밤 8시 40분쯤입니다.
사고가 난 현금수송 차량인데요.
충격에 차량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이 사고로 현금수송차량 운전자 등 2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주류 운반차량에 실려 있던 900여 상자의 맥주병이 쏟아져 깨지면서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금수송차량이 싣고 가던 금고도 도로에 떨어졌는데, 당시 금고엔 수억 원 넘는 현찰 다발이 들어 있었습니다.
[목격자]
"처음에 가방이 택배인 줄 알았는데, 한국은행이 찍혀 있는 거예요. 옆에 사람이 건들지 말라고, 큰일 난다고. 현금이라고 그러더라고요."
사고 수습에 5시간 가량 소요되면서 일대엔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현찰이) 쏟아지지는 않았어요. 보관함에 담겨 있어서. 옆에서 받았어요. 차선 변경하면서. 앞에 좀 서행하니까 그런 것 같아요."
경찰은 운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구혜정
공국진 기자kh247@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