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대동강서 보트타고 식사…북한 관광상품 눈길

2025-07-07 10:39   정치

 평양 대동강 원형보트(출처: 조선신보)


북한이 평양 대동강에서 보트에 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을 내놨습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대동강에서 유람용 원형보트 체험이 인기라고 오늘(7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가림막을 씌운 원형보트는 6인승과 12인승으로 나뉘며 손님이 직접 조종할 수 있습니다. 배 가운데에는 불고기를 구울 수 있는 식탁이 마련돼 있습니다.

하보림 육해운성 해운관리국 유람선봉사소 소장은 "유람용 원형보트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와 인기가 매우 높다"며 "손님들의 수요에 맞게 손전화기(휴대전화)로 예약을 진행하는데 명절과 휴일에는 미처 그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평양 대동강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2013년 4월 개업한 식당 전용 유람선 대동강호는 평양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산업이기도 합니다.

북한 입장에서 관광은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는 주요 수단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장마당에서 돈을 번 부유층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관광상품도 다수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정근 기자rightro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