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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갈등 이웃에 끓는 식용유 끼얹어

2025-07-07 19:20 사회

[앵커]
층간 소음 갈등이 극단적인 사태로까지 번졌습니다.

다투던 이웃에게 끓는 식용유를 끼얹어 심각한 화상을 입혔습니다.

김대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좁은 주택가 골목으로 순찰차가 진입합니다.

순찰차에서 내린 경찰들이 빌라 안으로 급히 뛰어갑니다.

잠시 뒤 도착한 119구급대원들은 빌라에서 나온 한 남성을 구급차로 옮깁니다.

이 남성은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과 말다툼을 벌이다 끓는 식용유를 뒤집어썼습니다.

아래층 60대 남성이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위층 남성에게 음식조리를 위해 가열 중이었던 식용유를 끼얹은 겁니다.

[경찰 관계자]
"서로 평소에 좀 시끄러웠나 봐요. 프라이팬에 만두를 튀기려고 준비 중에 있었다. 본인은 그렇게 주장을 해요."

어깨와 목 등에 3도 화상을 입은 50대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평소에도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웃주민]
"아저씨 하면서 막 울면서 사정하더라고 너무 시끄러워 갖고…"

경찰은 현행범으로 60대 남성을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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