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정상회담으로 관세 등 풀자”…루비오 “긴밀 소통”

2025-07-08 08:09   국제,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7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과 관세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8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위 안보실장과 루비오 국무장관이 “고위급 교류를 포함한 한미 관계 발전 방안 등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우리 측은 한미 간 현안 협상과 관련, 양국이 동맹 정신에 기초해 큰 틀에서 동맹을 더욱 강력하게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협의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한미 안보실장 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측은 조속한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제반 현안에서 상호 호혜적인 결과를 진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미측은 공감을 표했으며, 한국을 포함해 주요국 대상 관세 서한이 오늘 발송되었으나 실제 관세 부과 시점인 8월 1일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양국이 그 전까지 합의를 이루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측은 우리 신(新)정부의 실용 외교가 굳건한 한미 동맹에 기반해 있음을 강조하였으며, 양측은 지난 70여 년의 역사를 지닌 한미 동맹이 변화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도 더욱 단단해질 수 있도록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한미 조선 협력과 관련해서 양측은 정부, 업계 등 다양한 영역의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이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협력 방안 도출에 있어 관건인 만큼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그러면서 “양측은 한미 안보실장 간 협의의 유용성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 간 당면 현안과 한미 동맹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한국에 상호 관세 25%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오늘 오후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홍지은 기자redi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