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외국인 입국 줄고 내국인 귀국 늘고

2025-07-10 14:52   경제

 2024년 국제이동통계(자료제공=통계청)

작년 경기 부진 영향으로 일자리를 찾아 국내로 입국한 외국인 수가 4년만에 감소세로 전환하고, 국내로 복귀한 내국인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9일) 발표한 '2024년 국제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외국인 입국은 45만 1000명으로 전년보다 줄어든 반면 출국은 35만 3000명으로 늘면서, 외국인 순유입 규모도 전년 16만 1000명에서 9만 8000명으로 축소됐습니다.

특히 작년 취업비자(E9) 쿼터 확대에도 국내 경기 부진 영향으로 취업입국이 9000명 줄어들어 4년만에 증가세가 꺾였습니다.

내국인의 경우, 입국자가 27만 6000명으로 늘고, 출국자는 24만 9000명으로 줄면서 2만 8000명 순유입됐습니다.

4년 만에 순유입 전환인데, 통계청은 "팬데믹 당시 국내로 대거 귀국한 내국인들이 엔데믹 이후 해외로 빠져나갔다가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흐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안건우 기자srv1954@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