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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학당 그만”…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 몰아주기

2025-07-11 19:03 정치

[앵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두 번째 혁신안을 내놨는데 매우 파격적입니다. 

당 대표에게 권한을 몰아주는 단일지도체제로 가겠다, 그리고 현행 최고위원회의를 아예 폐지하겠다는 겁니다. 

전국민심회의로 영남당을 탈피하겠다는 의지도 보였습니다.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두 번째 혁신안의 핵심은 당 대표 권한 강화, 즉 단일지도체제 채택입니다. 

[호준석 / 국민의힘 혁신위원]
"중앙당의 지도체제를 강화하겠다. 봉숭아 학당은 이제 없다, 봉숭아 학당 대신에 민심 학당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날만 새면 비대위 체제였는데 이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먼저 당무를 결정하는 최고위원회의를 폐지하고 중앙당무회의로 바꿉니다. 

구성 또한 최고위원을 폐지하고 대신 수석대변인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으로 꾸는데 투표로 선출하는 최고위원과 달리 당 대표에게 임명 권한을 줘 당 대표 힘을 강화합니다. 

대신, 전국민심회의를 신설해 주요 당 결정 사항은 이 회의에서 의결받아야 합니다.

17개 시도당 대표로 구성되는데 각 당원들이 직접 뽑습니다. 

예산과 인력을 대폭 확대하고 기초단체 공천권도 부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호준석 / 혁신위원]
"전국 시도당을 통해서 청취되는 민심을 당대표에게 직접 전달하는, 전국의 민심을 청취하고 그 민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그런 당의 구조, 그런 논의 구조를 만들겠다라는 것입니다.

각 지역 대표들이 한 표씩 가지는 만큼 영남당을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원 투표로 비례대표 공천 대상자를 결정하는 혁신안도 발표됐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홍승택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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