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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첫 다섯쌍둥이 ‘충성다하리’

2025-07-11 19:40 국제

[앵커]
북한도 요즘 저출산 문제로 사회 문제인데요.

북한에서 처음 태어난 다섯 쌍둥이가 큰 화제입니다. 

그런데 이름이 북한답습니다.

아이 이름 앞 글자를 이으면 '충성다하리'입니다.

장치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월 북한에서 처음 태어난 다섯 쌍둥이는 지난달 건강하게 평양산원에서 퇴원했습니다.

[조선중앙TV]
"다섯 쌍둥이는 첫째와 셋째, 다섯째는 딸이고 둘째와 넷째는 아들입니다."

다섯 아이의 이름은 '충정·성룡·다정·하룡·리정'입니다.

앞글자를 이으면 '충성다하리'가 됩니다. 

다섯 쌍둥이 임신으로 확진된 즉시 산모는 평양산원으로 긴급후송됐습니다.

[조선중앙TV]
"복받은 시대에 당에서 보건혁명의 원년으로 정해준 뜻깊은 해에 태어난 다섯 쌍둥이와 산모를 소생시키기 위한 산원 의료집단의 노력 속에…"

북한도 현재 저출생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2000년대 출산율 2명대가 무너진 이후 현재 1.79명까지 낮아진 상황. 

이에 북한은 '다둥이 가족' 사례를 적극 홍보하며 출산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명희 / 평양 시민]
"아이를 많이 낳았을 뿐인데 영광의 대장으로 불러주시고, 대를 두고 길이 전할 기념사진도 찍어주셨으니…."

3명 이상인 다자녀 세대에는 특별보조금을 지급하고 살림집 제공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만큼 북한도 저출산 문제 극복이 절박한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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