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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50%에 화난 브라질, 트럼프 인형 화형식

2025-07-11 19:37 국제

[앵커]
브라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인데요. 

트럼프 대통령 인형을 불태우고 있죠. 

이유는 관세폭탄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브라질 상파울루 시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본뜬 인형과 성조기를 불태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에 50% 관세율을 적용하겠다고 하자 성난 시민들이 시위에 나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기소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사건을 '마녀사냥'이라고 지적하며 최고 수준의 관세율을 부과하자, 브라질 시민들은 "브라질은 브라질인의 것이다", "트럼프는 브라질을 통치하지 않는다"며 반발했습니다.

[아서 멜로 / 브라질 상파울루 시민]
"미국은 제국주의 국가이며 자신들이 전 세계를 지배한다고 생각합니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미국에 50% 관세율로 보복할 수 있다"면서도 "외교적 노력부터 시도하겠다"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차량이 돌팔매질을 당합니다. 

현지시각 어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농장을 급습한 연방 공무원들이 불법 이민자 단속에 나서자 시위대가 거세게 저항한 겁니다.

단속 요원들은 최루탄까지 터뜨렸습니다.

[토마스 엘모어 / 미국 캘리포니아 주민]
"군인들이 최루탄까지 터뜨렸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맞서 싸우려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미국 의회가 불법 이민자 추방을 위한 예산 등이 포함된 법안을 최종 통과시키면서 곳곳에서 이민자 단속으로 인한 충돌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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