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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 ‘尹 단절’ 새겼다…3년치 사죄
2025-07-10 18:5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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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첫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마침 오늘 나온 국민의힘 지지율은 19%, 조사기관이 2020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입니다.
“재창당 수준으로 혁신하겠다”고 했던 혁신위가 내놓은 첫 안은 윤석열 정부 3년과의 단절이었습니다.
사죄문을 당헌 당규 맨 앞에 넣겠다는데 시작이 이렇습니다.
“내분으로 날을 새며 비전마련과 정책역량 축적을 게을리 하고...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전횡을 바로잡지 못하고 비상계엄도 사과했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윤희숙 혁신위원회가 출범 하루 만에 1호 혁신안을 공개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저지른 과오와 단절을 당헌, 당규에 명시하기로 했습니다.
[호준석 / 국민의힘 대변인]
"당 소속 대통령 부부의 전횡을 바로잡지 못하고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것에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단절 내용으로는 계엄, 탄핵뿐 아니라 지난 3년간 친윤 세력의 당내 개입을 총망라했습니다.
[호준석 / 국민의힘 대변인]
"당 대표를 강제퇴출시키고, 특정인의 당 대표 도전을 막기 위해 연판장을 돌리고, 대선후보 강제 단일화를 시도하는 등 국민과 당원께 절망감과 분노를 안겨드린 것을 반성하고 사죄드립니다"
차기 당 대표로 누가 선출되더라도 고칠 수 없도록 전당원투표로 명문화하겠다고 했습니다.
[윤희숙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저희 당헌당규 맨 앞장에, 이러이러한 잘못을 저질렀고 그것을 확실하게 단절하겠다는 것을 새겨넣을 것을 전 당원 투표를 통해서 묻겠습니다
혁신위는 상향식 공천과 당원투표를 통한 비례대표 선출 등 7가지 약속도 내놓았습니다.
이달 말까지 혁신위는 혁신을 마무리 짓겠다며, 인적 쇄신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당내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은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없인 국민들 반응이 없을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국민의힘 지지율은 2020년 7월 조사 시작 이후 처음으로 10%대까지 추락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김지균
김민곤 기자imgo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