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대마 젤리 유통?’… 서울시 “50종 모두 불검출”

2025-07-11 08:47   사회

 2019년 검찰이 압수한 대마 젤리(사진/뉴시스)

해외 판매 젤리에서 대마 성분이 검출된 가운데 서울시가 국내 유통 중인 수입 젤리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가 오늘(10일) 발표됐습니다.

최근 글로벌 제과회사 하리보(HARIBO)의 콜라병 모양 젤리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네덜란드에서 전량 리콜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주관으로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실시된 이번 검사의 대상은 국내 유통 중인 수입 젤리 50종이었습니다.

제조국별로는 스웨덴이 10종으로 가장 많고, 독일과 중국 각 8종, 튀르키예가 7종, 말레이시아 6종, 일본 4종, 네덜란드와 태국, 베트남 각 2종, 인도네시아 1종이었습니다.

연구원은 “검사 결과 50종 모두에서 대마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불법 대마 유사성분(HHC, HHCH, HHCP 등) 표준품 확보 후 분석법을 정립하겠다"며 "대마 가공 식품과 마약류 의심 식품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홍성규 기자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