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여왕”…국민의힘, 강선우 낙마 총력전

2025-07-11 19:1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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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 월요일부터 장관 후보자들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시작됩니다.

국민의힘은 공세의 화력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갑질'의혹이 민심에 휘발성이 크고, 현역 의원 낙마가 정부에 더 치명타라는 겁니다.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보좌관 갑질 논란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자진사퇴'하라고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약자를 보호하는 자리인 여가부 장관에 '갑질의 여왕'은 자격이 없다고 했습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강 후보자는 갑질을 막겠다고 태움 방지법을 발의해 놓고서는 실제론 <갑질의 여왕>이 되었다는 사실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영부인 김혜경 여사의 과거 법인카드 유용 논란도 소환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갑질 영부인> 때문에 <갑질 장관>에게 관대한 것입니까? 보좌진을 몸종처럼 부리면서 쓰레기 분리수거, 변기 수리 갑질하는 사람이 평등한 사회를 만들자는 여가부 장관에 가당키나 합니까?"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오늘,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이재명 대통령이 항상 했던 말이 본인의 정치 철학 가운데 하나가 억강부약이라고 했습니다. 강선우 후보자 지금 나타나는 것만 보면 <억약부강>이죠."

국민의힘 관계자는 "현역 의원은 청문회 통과가 쉽다는 등식을 깨면, 정부에 더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주진우 의원은 "버틸수록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이승근

이혜주 기자plz@ichann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