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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문어 잡아라”…사흘간 1800척 몰렸다
2025-07-11 19:3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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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천포 앞바다에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사흘 간 1,800척이 넘는 낚시배가 몰린 건데요.
금어기가 끝나 제철을 맞은 돌문어 때문입니다.
홍진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바다에 낚싯배와 어선이 한가득입니다.
낚시대를 드리운 강태공들이 연신 바다를 응시합니다.
기다림 끝에 커다란 문어가 꿈틀대며 올라오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현장음]
"다섯 마리 잡았어요. 다섯 마리! 다섯 마리~"
그제부터 돌문어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벌어지는 풍경입니다.
삼천포대교 인근 바다는 물살이 세기로 유명한데, 이때즘엔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면서 본격적인 돌문어 낚시가 시작됩니다.
문어 금어기가 풀리면서 사천 삼천포 앞바다에는 사흘 만에 1,800척 넘는 배들이 몰렸습니다.
평일 1천 여 명.
주말엔 2천 명 넘는 낚시꾼들이 몰리는 탓에 낚싯배 예약도 순식간에 마감됐습니다.
[박철환 / 충북 음성군]
"소문이 나서 저 위에 서울, 윗 지방 다른 타지역까지 이제 금어기 풀린다니까 너나 나나 다 같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삼천포 돌문어는 색이 유난히 붉고 맛이 담백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정아 /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상인]
"맛있어서 지금 많이 찾아요. 그냥 일반인들도 찾고 낚시꾼들도 찾고, 돌문어 자체는 쫀득쫀득하고 맛있어요."
오는 9월까지 제철인 돌문어 잡이에, 낚시 업계는 물론 식당과 주유소 같은 지역상권도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이혜리
홍진우 기자jinu032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