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압록강대교 위로 북에서 나오는 화물 열차가 단둥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과 중국이 평양과 베이징을 연결하는 여객열차 운행을 약 5년만에 재개하가로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12일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와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등 관계를 돈독히 하는 반면 중국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는데, 여객열차 운행 재개를 계기로 관계 변화가 이뤄질 것인지 주목됩니다.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여객열차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2020년 1월부터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운행이 언제 재개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양국은 조만간 열차 운행을 재개한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르면 8월부터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등 관계를 급속히 돈독히 하고 있지만, 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유엔 안보리의 제재 조치를 이행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 북한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