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오늘 尹 소환 통보…불응 땐 ‘강제구인’ 가능성

2025-07-14 07:12   사회

 내란 특검팀이 입주한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모습(사진/뉴스1)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오늘(14일) 오후 2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소환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앞서 지난 10일 새벽 2시 구속영장 재발부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윤 전 대통령은 당일 재판 출석과 이튿날 특검 소환에 모두 응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말 동안 구치소 접견을 못했던 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을 접견하고 출석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법원에 구속적부심사 청구를 낼 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이번에도 출석에 불응할 경우 특검은 구치소 방문 조사나 강제 구인에 나설 가능성도 큽니다.

특검은 앞서 11일 서울구치소에 윤 전 대통령의 건강 관련 자료를 요청했고, 큰 문제가 없다는 회신을 받은 상태입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앞서 구속영장 혐의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외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외환 혐의는 무인기를 평양에 침투시키는 등 방법으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해 전쟁 또는 무력 충돌을 일으키려 했다는 의혹입니다.


홍성규 기자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