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사청문회정국 개막…與 “결정타 없다” vs 野 “송곳 검증”

2025-07-14 07:31   정치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슈퍼위크'를 하루 앞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장에서 관계자가 후보자 명패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14일)부터 줄지어 시작됩니다.

제1 야당인 국민의힘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 대상 1순위로 꼽았습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들에게 결정적 하자는 없다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첫날인 오늘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 4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실시합니다.

이날 청문회 중 강선우·정동영 후보자 청문회에서 여야는 거세게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에 대해 '보좌진 갑질 의혹'을 집중 제기하며 후보 자진사퇴와 임명철회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동영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가족이 태양광 사업을 하는데 태양광 지원 법안을 발의했다는 이해충돌 의혹, 후보자 배우자의 태양광 '쪼개기 투자' 의혹 등이 집중 검증 대상에 오를 전망입니다.

야당은 전재수 후보자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배경훈 후보자에 대해서는 병역 복무 및 연구 윤리 위반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내일(15일)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16일에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진숙 교육부 후보자 청문회가 열립니다.

이중 이 후보자는 제자 논문 가로채기 및 논문 표절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이어 17일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정관 산업부 장관 후보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18일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각각 예정돼 있습니다.


홍성규 기자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