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해충돌 의혹도 불거졌죠.

강 후보자가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배우자가 바이오 벤처기업으로부터 스톡옵션을 받았다. 

해당 기업 관계자가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뭐라고 했을까요.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강선우 후보자 배우자가 바이오업체 벤처기업의 스톡옵션을 갖게 된 경위를 집중추궁했습니다 

[이달희 / 국민의힘 의원]
"(강 후보자가) 보건복지위에 2020년 6월에 배정받습니다. 그해 8월 5일에 보전의료벤처기업 세미나를 진행했을 때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가 지명 토론자로 참석합니다."

강 후보자가 복지위원 시절, 남편이 감사로 재직한 바이오 업체에 유리한 토론회가 열렸다는 겁니다.

이후 남편이 이 회사의 스톡옵션을 받았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이달희 / 국민의힘 의원]
"보건복지위 위원 됐고 그 남편은 변호사 하시면서 이 회사에 스톡옵션을 받습니다. 이게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의일/엑셀세라퓨틱스 대표]
"그런 의혹을 가지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보수로 4년 넘게 일하셨습니다."

강 후보자는 스톡옵션을 받았다는 사실을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처음 알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강선우/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전년도와 같이 취소 정리된 줄 알았으나 취소되지 않았던 상태임을 이번에 인지하게 됐던 것입니다. 스톡옵션 모두 포기했고요.

국민의힘은 뇌물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서범수/국민의힘 의원]
"말로만 나 이거 안 할래. 그런데 취소되지 않은 상황이란 말입니다.뇌물죄 성립이 될까요? 안 될까요?"

[장철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해충돌 없잖아요! 이런 방식으로 음해하는 데 대해서 정말로 문제제기를 안 할 수 없고…"

강 후보자가, 당시 토론회 개최가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국회사무처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하자, 국민의힘은 자료로 내놓으라고 압박했습니다.

[조은희/국민의힘 의원]
"그냥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처럼 무조건 아니다, 아니다 하는 게 그냥 닮으신 것 같아요. 자료를 요구합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