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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전입·태양광 의혹에 정동영 답변은?

2025-07-14 19:19 정치

[앵커]
자, 오늘 청문회에서 주목해야 할 장관 후보자가 한 명 더 있는데요.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위장 전입 의혹, 그리고 가족 태양광 사업 이해충돌 의혹. 

어떻게 진행됐을까요.

김민곤 기자가 이어갑니다.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위장 전입 의혹을 인정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실거주지인) 전주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인근에 있는 곳으로 주민 등록을 옮긴 것이 아닌가…"

[정동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주민등록을 그렇게 옮겼던 것은 불찰이었던 것 같습니다. 살지 않은 것은 맞습니다."

배우자가 전북 전주에 살면서, 취득한 전북 순창군 농지 인근에 주소를 두고 있었다는 겁니다.

야당은 농지 취득 자격을 얻기 위한 고의적인 위장전입을 의심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위장전입한 이유는 영농거리가 멀면 안 되니까?"

[정동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사실과 다릅니다. (지자체는) 귀촌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집을 지으려는 사람에겐 일반 농지를 대지로 적극적으로 전용하고 있습니다. 위법 사실이 없습니다."

올해 3월 영농형 태양광 지원법안을 공동 발의한 것이, 태양광 업체를 운영하는 부인, 아들, 동생에게 특혜를 주려 했단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배우자 민 씨께서 전국에 태양광 필지 20곳을 보유하고 있고, 아드님 두 분께서도 경기 연천 충북 충남 등 곳곳에 최소 네 곳의 태양광 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떳떳하다고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공동발의고요. 영농형 태양광과 제 아내가 소유한 태양광은 전혀 성격이 다른 겁니다. 중고 태양광 발전시설입니다. 다섯 군데로 알고 있고요."

정 후보자는 "생계형 호구지책으로 태양광 시설을 매입했다"고 했지만, 국민의힘은 "20억 원이 넘는 자산을 가지고 생계를 언급하는 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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