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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봉투 나온 청문회…강선우 ‘갑질’ 충돌

2025-07-14 19:11 정치

[앵커]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슈퍼위크가 시작됐습니다. 

뉴스A는 한 주간, 청문회로 의혹이 풀렸는지 남았는지 팩트 체크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이번 주 5일 동안 16명의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진행되는데요.

오늘 첫 날 4명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그 중 가장 관심은 단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3가지 큰 의혹이 있었는데요. 

그 중 이 의혹부터 살펴봐야겠죠. 보좌관 갑질 의혹,

이준성 기자가 시작합니다.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시작하자마자 음식이 가득 담긴 쓰레기 봉투가 등장합니다.

[이달희 / 국민의힘 의원]
"쓰레기 상자 봉투 안에는 이렇게 각종 먹다가 남은 음식물 쓰레기, 일반쓰레기가 이렇게 뒤범벅이 되어서…"

보좌관에게 자기 집 쓰레기를 버리게 했다는 갑질 의혹을 집중 추궁하기 위해 제보 사진과 비슷하게 만들어온 겁니다.

[강선우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전날 밤에 먹던 걸 아침으로 차에 가면서 먹으려…다 먹지 못하고 차에 남겨놓고 그 채로 내린 것은 저의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야당은 보좌관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며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달희 / 국민의힘 의원]
"이것은 빙산의 일각입니다. 첫째 가전가구 구매 시 견적 비교 뽑아오기, 백화점 돌면서 명품 사오라고 지시한 것, 10분에 한 번씩 올라오는 욕 문자, 고함…어느 부분이 허위입니까?"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비데 물 새니까 고쳐라."

[강선우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당시에 급박해서 조언을 구하고 부탁 드리고 그런 것이 부당한 업무 지시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은 제가 차마 생각을 못 했었습니다."

강 후보자는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를 언급하다 눈시울을 붉혔고, 그 과정에서 여야가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강선우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저희 아이는 저의 시작이자, 전부이자, 마지막입니다."

[현장음]
"감정 잡는다."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지 마세요."

강 후보자는 갑질 의혹을 제보한 보좌관에 법적 조치를 검토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철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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