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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존경하는 위원님”…한지아 “존경하지 마세요. 모욕적이다”

2025-07-14 19:29 정치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14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존경하는 위원님"이란 말에 "존경하지 마시라, 저를 존경한다는 말이 모욕적이다"라고 맞받았습니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회의원인 강 후보자의 보좌진들로부터 받은 갑질 의혹을 언급하며 "사직 보좌관이 다른 곳에 지원하면 '문제 있는 사람'이라고 채용을 막는 일이 반복됐다고 한다"며 "먹고 사는 문제보다 중요한 건 없다고 이재명 대통령이 말씀하셨고 민주당도 이에 동참했는데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후보자에 대한 명예훼손이고 해당 보좌진이 이상하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피해자 중심주의를 갑자기 버리고 가해자 중심주의를 택한 것이냐"라며 "어떻게 생각하냐"고 강 후보자에게 물었습니다.

이에 강 후보자는 "존경하는 한지아 위원님"이라고 말을 시작했는데, 곧바로 한 의원은 "존경하지 마세요. 저를 존경한다는 말이 모욕적이다"라고 말을 자르고 "보좌진을 존중하시라"고 맞받았습니다.

강 의원은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린다"며 "저의 불찰과 부족함으로 인해서 상처를 입은 보좌진들, 그리고 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무척 불편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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