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가 "다른 시각에서 (문화 정책을) 점검하겠다"며 지명 후 첫 소감을 밝혔습니다.

최 후보자는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포부를 밝혔습니다.

최 후보자는 "중책을 맡게 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문화예술계가 그동안 이뤄온 성취와 쾌거가 놀랍지 않느냐, 이런 엄청난 기회를 잘 활용하고 있는지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각과 관점에서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내 최대 온라인 포털 대표를 역임한 최 후보자는 "임박한 AI 시대에도 문화예술, 체육, 관광 분야가 잘 준비를 하고 있는지도 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후보자 지명이 파격인사라는 지적에 대한 질문에는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오늘 청바지에 운동화, 재킷 차림에 백팩을 들고 자신의 테슬라 차량을 직접 몰고 출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