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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셔틀버스서 승객 실신…유리창 깨기도

2025-07-14 19:35 국제

[앵커]
최근 중국에선 40도의 불볕 더위에 공항 셔틀버스 승객이 실신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갑작스런 폭우로 불어난 계곡물에 등산객들이 고립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장하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항 활주로에 서 있는 셔틀버스 안에 승객 약 100명이 가득 차 있습니다.

무더위 속에 사람들은 연신 부채질을 하고, 이마에는 땀이 흐릅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내리라는 말이 없자 결국 분통을 터뜨립니다. 

[현장음]
"버스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왜 문을 안 열어요!"

일부 승객은 유리창을 깨려 합니다.

[현장음]
(탁, 탁!)

결국 40도 가까이 오른 열기를 견디지 못하고 여성 승객 1명이 실신했습니다.

[현장음]
"빨리 구급차 불러주세요!"

현지시각 11일 중국 서북부 칭하이성의 한 공항 활주로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공항 측은 주변의 항공기가 엔진을 켜 둔 상태여서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대기시켰다고 해명했습니다.

빠르게 쏟아지는 물살 사이로 등산객들이 로프에 의지한 채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현장음]
"멈추세요, 조심해요."

현지시각 10일 말레이시아 키나발루 산에 내린 갑작스러운 폭우로 고립된 등산객들이 구조되는 모습입니다.

서둘러 출동한 구조대가 구조 작업을 벌였고, 등산객 155명은 모두 무사히 산을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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