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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800-7070 발신자는 尹”…2년 만에 인정
2025-07-21 19:0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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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상병 특검 소식도 살펴봅니다.
'800-7070'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2년만에 처음으로 채 상병 사망 사건 조사 결과가 대통령에게 보고된 날 걸려온 이 번호의 주인공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고요.
'VIP 격노설' 수사 진전이 있는 걸까요?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종섭 전 국방장관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통화 시점은 2023년 7월 31일.
채상병 사망 사건 조사 결과가 윤 전 대통령에게 보고된 국가안보실 회의가 열린 날입니다.
최근 이 전 장관 측은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군 조직을 걱정하는 우려를 표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특검에 냈습니다.
이 전 장관이 02-800번으로 시작하는 대통령실 전화번호로 통화한 상대가 윤 전 대통령이고 당시 무슨 말을 했는 지를 밝힌 겁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6월)]
"대통령이 (전화해서) 빼라, 임성근 빼라 하니까, 말을 못 하겠죠?"
[이종섭 / 전 국방부 장관(지난해 6월)]
"그런 내용은 없었습니다."
이 전 장관 측은 "통상적인 대통령과의 소통"이었다며 "임성근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라는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격노를 느낄 만한 질책을 받지도 않았고 사건 이첩 보류 지시도 받은 사실이 없다는 게, 이 전 장관 측 설명입니다.
하지만 특검은 통상적 통화로 보기 어렵고, 이 통화 뒤 이 전 장관이 사건을 경찰에 넘기는 걸 보류하도록 외압을 넣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소환 조사 시기를 논의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형새봄
송정현 기자s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