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채소 매대에서 소비자가 배추를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로 농림수산품이 올라 최근 폭우·폭염 영향과 더불어 밥상물가를 밀어올릴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77로 전월(119.64) 대비 0.1% 상승했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2~3월 강보합 수준을 나타내다 4월(-0.2%), 5월(-0.4%) 하락한 이후 3개월 만에 상승했습니다.
특히 농림수산품 상승률이 전월 대비 0.6%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축산물(2.4%), 농산물(1.5%) 물가가 상승한 영향이 컸습니다.
구체적으로 배추(31.1%), 돼지고기(9.5%), 달걀(4.4%), 쌀(3.4%) 등의 품목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되기 이전 기업(생산자) 간에 거래되는 가격을 보여줍니다.
6월 공산품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0.6%) 등이 내렸으나 석탄·석유제품(1.2%) 등이 올라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2.4%) 등의 영향으로 한 달 새 0.1%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은 앞으로 생산자물가에 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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