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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년 버틴 울산 ‘구 삼호교’ 폭우에 폭삭

2025-07-21 15:42 사회

1924년 준공된 울산 최초의 근대식 철근 콘크리트 교량이자 국가등록문화유산인 구 삼호교 일부가 폭우에 내려앉았습니다.

어제(20일) 밤 8시 33분쯤 울산소방에 구 삼호교 일부가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총 다리길이 230m 가운데 중구 방면 약 20m 정도가 2m 가량 내려 앉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교각 양측과 하부 산책로 등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최근 이어진 폭우로 강물이 불고 유속이 빨라지며 노후된 교각 기초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관할 지자체인 울산 중구청은 유속이 안정되는대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정확한 원인과 복구 가능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구 삼호교는 2년 전 정밀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았으며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억 원을 확보해 지난 5월 보수·보강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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