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계엄 옹호’ 강준욱 논란…정규재 “나도 추천”

2025-07-21 19:2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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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진 이재명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 이야기 전해드렸다면, 이번엔 통합 인사라며 세운 인사가 여권을 중심으로 논란입니다.

강준욱 대통령 국민통합비서관인데, 비상계엄을 옹호하면서 내부 반발이 큽니다.

정규재 전 주필 등 보수 인사들의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남영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강준욱 대통령 국민통합비서관에 대한 여당의 공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지난 3월 발간한 책에서 비상 계엄을 두고 "다수당의 횡포를 참을 수 없어 실행한 체계적 행동이었다"며 옹호한 것을 문제삼았습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내란에 대한 다른 인식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정훈 의원도 "빛의 혁명을 모독했다", "당장 파면하라"고 공개 요구했습니다.

코로나 시절 백신과 방역을 부정하거나, 일제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듯한 과거 글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여권 내에선 극우 인사 아니냐는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통합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과거에 다른 생각을 했고, 혹여 그런 부분이 그 당시에 논란이 됐을지언정 현재적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사죄하고 있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통합비서관은 보수계 인사를 앉히려던 자리"라고 말했습니다.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 등 보수계 인사들의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전 주필은 "강 비서관은 성실함을 갖춘 분"이라며 "나를 포함해 여러 인사들이 추천한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오성규

남영주 기자dragonball@ichannela.com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