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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이 이틀 연속 소환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강제구인에 실패했던 내란 특검과는 달리, 검사를 구치소로 보내 윤 전 대통령을 특검으로 끌고 오겠단 방침입니다.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어제와 오늘 2회 연속으로 특검의 소환요구에 불응하자 강제구인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오정희 / 김건희특검 특검보]
"특검은 오늘 오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청구하였습니다."

특검은 "영장이 발부되면 특검보 한 명과 검사 한 명이 구치소를 찾아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내란 특검이 구치소장에게 윤 전 대통령을 데리고 와 달라며 지휘 공문만 보낸 것과 달리, 김건희 특검은 직접 구치소로 찾아가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나오길 거부하고 버틴다면, 체포영장이 발부되더라도 강제 구인을 놓고 윤 전 대통령과 특검 검사가 대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2022년 보궐선거 당시 명태균 씨 부탁으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되는데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 지를 추궁할 계획입니다.

특검은 내일부터 이틀간 명 씨를 불러 공천 청탁 경위 등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박형기

송진섭 기자husband@ichannela.com

김건희 특검 “尹 체포영장 발부되면 구치소 찾아가 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