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각종 논란 발언의 주인공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원조 친명 의원이 "세상에 우려가 많다"며 오늘도 걱정의 목소리를 냈는데요.

하지만 오늘 최 처장, 결국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정연주 기자 보도입니다.

[기자]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머리를 매만지며 수여식장으로 향합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로부터 오늘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현장음]
"임명장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에 임함."

최 처장은 앞서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강연한 고위공직자 워크숍 행사를 주재했습니다.

두 손을 모으고 대통령 강연에 경청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친명 핵심 인사에서도 나왔습니다.

원조 친명 김영진 의원은 "70, 80만 명의 공무원들 근평을 관리하고, 인재를 추천하는 역할에 적정하겠는가에 대한 세상의 우려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무회의 때 발언도 "정말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최동석/인사혁신처장(지난 29일)]
"제가 잠깐 말씀. <네, 간단하게 말씀하시죠.> 인사혁신처장 최동석입니다. 요새 유명해지고 있어서 대단히 죄송스럽습니다."

민주당 내에선 임명장은 받았지만 부담스러워하는 기색은 역력합니다.

전용기 의원은 "더 이상의 논란은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 했습니다.

한 친명계 의원은 "국무회의 발언 보니 걱정스러운 대목이 있다"며 "임명장 받은 뒤에도 부적절한 언행이 계속되면 대통령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걱정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김재평
영상편집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