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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신상필벌 과하게”…공무원 기강잡기

2025-07-31 19:16 정치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장관 차관, 수석 등 1급 이상 공직자를 한 자리에 모여 기강 잡기에 나섰습니다.

신상필벌을 과하게 할 생각이라고요.

어떻게 기강을 잡았는지, 이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차관 워크숍]
"국민에게는 칭찬받되 부하들한테는 원망을 듣지 않는 선에서 악질적이지는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좀 많은 성과를 내주시길."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장차관과 대통령실 수석 등 1급 이상 공무원 28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2주 전 5급 공무원들 대상으로 '돈은 마귀'라고 했던 이 대통령, 오늘도 청렴을 강조했습니다.

[장차관 워크숍]
"(부정부패) 제 경험으로 보면 그거 잘 은폐가 안 됩니다. 그 소문이 다 나요. "야 이거 비밀이야, 절대로 남한테 얘기하면 안 돼 부인도 모르게 해야 돼."라는 꼬리를 붙여 가지고 온 동네에 다 퍼져있어요."

그러면서 공직자를 '작은 신'에 비유했습니다.

"공직자들이 하기에 따라 다른 세상을 펼칠 수 있다"는 겁니다.

[장차관 워크숍]
"여러분들 하기에 따라서 누군가는 죽을 수도, 죽을 사람이 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은 신의 능력을 손에 쥔 위대한 존재들인 거죠. 부담이 좀 오십니까."

고위 공무원이 되면 최신 트렌드를 모른다며 소통도 강조했습니다.

[장차관 워크숍]
"남들 들으면 안 되는데, 제가 댓글 열심히 읽어봅니다. 거기에 아이디어 반짝반짝이는 거 많아요. 제가 전화기를 지금 수십 년째 같은 걸 쓰고 있는데, 이런저런 메시지가 많이 오죠. 제가 웬만하면 다 읽어 봐요."

이 대통령은 "공정한 인사가 중요하다"며 "신상필벌을 과하게 할 생각"이라며 기강을 잡았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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