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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 달러 투자하고 관세 15%로 낮춰

2025-07-31 18:59 정치,국제

[앵커]
뉴스A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숨가쁘게 진행됐던 한미간 관세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경쟁국인 유럽과 일본이 먼저 타결을 마친 상황에서, 8월1일 시한이 코앞까지 다가와 걱정이 컸는데요,

일단은 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협상이 잘 된건지 따져봐야겠죠.

상호관세, 자동차 관세 15%, 일단 경쟁국인 EU, 일본과 같은 수준은 맞췄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쟁국보다 동등하거나 우월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는데, 그 평가가 맞는지 지금부터 따져보겠습니다.

협상의 성공 여부 지금 보시는 이 세 가지가 최대 변수였습니다.

먼저 뭘 주고 뭘 얻었는지 첫 소식, 정다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한을 하루 앞두고, 한미 양국이 무역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미국이 한국에 예고했던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은 3500억 달러, 우리 돈 약 486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구윤철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3500억 달러는 조선업 분야 1500억 달러와 핵심 광물 등 경제안보 분야 지원을 위한 2000억 달러의 대미금융 패키지를 합한 것을 의미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우리 정부 협상 대표단과 만난 뒤, 한국의 대미 투자금은 자신이 선정하는 미국의 투자 프로젝트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특히 한미 조선업 협력 투자 방안인 이른바 '마스가'(MASGA) 프로젝트에 흥미를 보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구윤철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마스가 프로젝트는)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립, 조선 인력 양성, 조선 관련 공급망 재구축, 조선 관련 유지 보수 업무인 MRO 등을 포함(합니다.)"

우리 정부가 약속한 대미 투자펀드는 앞서 무역협상을 타결한 일본이나 유럽연합보다는 금액 면에서 적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관세율이 트럼프가 처음 부과했던 25%보다 낮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미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경제적 타격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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