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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애니메이션 열풍이 박물관까지…기념품 오픈런

2025-07-31 19:37 사회

[앵커]
K팝 아이돌이 주인공인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에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이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국립중앙박물관인데요.

아침부터 오픈런까지 벌어지고 있다는데, 무슨 연관이 있는 걸까요?

김동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지금이야." "세상은 너희를 팝스타라 하겠지만 너희는 그 이상의 존재가 될 거야. "

3인조 K팝 걸그룹이 아이돌로 둔갑한 악귀를 물리친다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그 선풍적 인기가 이른 아침 이런 장사진을 만들었습니다.

박물관이 문 열기 몇시간 전부터 오픈런 현상이 벌어진 겁니다.

[이도규 / 전북 군산시]
"8시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에이제이 마켄지 / 호주]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다시 이 박물관에 오고 싶다는 생각을 상기시켜줬습니다."

박물관 기념품이 인기 요인입니다.

작품 속 호랑이 '더피'와 이곳 호랑이 기념품이 닮은 겁니다.

서울을 배경으로, 갓이나 한복같은 한국적 요소들이 작품 곳곳에 등장하면서, 다른 기념품도 매진 행렬입니다.

작품 속 캐릭터와 닮았다는 입소문이 퍼진 까치 호랑이 배지는 품절돼 살 수조차 없습니다.

[김미나 / 대전 중구]
"오자마자 더피 사러 굿즈숍에 갔는데 더피가 없고 사람은 많고 결국엔 저희는 못 사고 그냥 돌아갑니다."

올해 상반기 관람객 수만 전년 대비 64% 늘어난 약 270만 명.

기념품 매출도 115억 원으로 33%나 뛰었습니다.

서울시도 호랑이 '백호'를 활용한 마케팅에 나서는 등, 이른바 '케데헌 열풍'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 취재: 이기상
영상 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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