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차량 열기가 싫어요’…주차장 막은 1층 아파트 주민 논란

2025-08-01 14:04 사회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아파트 1층에 사는 입주민이 차량 열기가 싫다며 발코니 앞 공용 주차 공간을 임의로 막아 논란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1층 이웃이 차량 열기 싫어 집 앞 주차금지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달 31일 게재됐습니다.

이 글 작성자는 "1층 이웃이 차 열기가 싫다고 집 앞 주차를 막았다"면서 "매연 문제로 후면주차 대신 전면 주차 하라고 하는 경우는 많지만 이웃이 집 앞 주차를 금지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냐"며 사진 한 장을 공유했습니다.

해당 사진에는 아파트 주차구역 두 칸이 의자와 빨래건조대 등 장애물로 가로막힌 모습이 담겼습니다.

장애물에는 "5시 30분~6시 사이 치우겠습니다. 양해 부탁합니다. 자동차 열기가 너무너무 더워서 하는 조치임을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이 붙어있습니다.

옆 건조대에는 "9월 중순까지 양해 바랍니다. 에어컨 바람 싫고 전기세 무서워서 켜지 않습니다. 꼭 저녁에 치우겠습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왜 애먼 사람들 피해 주냐", "너무 이기적이다" 등의 반응이 대부분인 가운데 날이 너무 덥다보니 여러 민원이 생기는 것 같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한편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은 공용면적에 해당해 특정 입주자가 사용을 제한할 수 없지만, 현행 법률에 이를 직접적으로 제재하는 조항이 없어 관리사무소의 행정지도만 가능한 실정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