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두고 국회가 다시 한 번 시끄러웠습니다.

여당은 공직자 윤리법도 위반했다며, 사퇴를 압박했는데요.

이 위원장, 임기는 내년 8월까지라며 물러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법사위에서는 물러나라는 여당과, 못 물러난다는 이진숙 방통신위원장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김기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위원장이 물러나면 됩니다. 물러나시고 빵 산 거 그거 수사 받으시면 됩니다."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대한민국 법치국가 아닙니까? 법에 의한 제 임기는 내년 8월 24일까지 입니다."

[김기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사 적극적으로 받으시고 처벌받으면 됩니다. 또 그전에 물러나시면 됩니다. 법 운운하실 것 없이."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저는 다른 자리에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불법적인 행위를 한 적이 없습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이 법사위에서 강행 처리한 방송 3법에 대해서도 반대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방송3법 법사위 통과 어떻게 보셨나요?> 다수 독재."

민주당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 위원장이 공직자 윤리법을 위반했다"며 "해임돼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 위원장이 직무 관련성 심사 결과가 나오기 전 MBC 자회사 주식을 보유한 채로 MBC 관련 안건을 심의 의결한 건 법 위반이라고, 공직자윤리위는 결론 내렸습니다. 

이 위원장 측은 "윤리위로부터 세부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며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