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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미연합훈련 일부 연기 검토…최소 10건 분류

2025-08-01 19:40 정치

[앵커]
한미 연합 훈련을 비판한 북한 김여정의 담화가 나온 뒤, 실제 일정 조정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합참이 야외기동훈련 연기를 검토하고 이중 10여 건을 검토 대상으로 분류했습니다. 

박선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이달 18일 예정된 '한미 연합연습 을지자유의방패'와 관련해 우리 군은 그동안 일정에 변동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이경호 / 국방부 부대변인(지난달 29일)]
"한미 연합연습은 한미가 합의한 절차에 따라 상호 협의하에 진행된 사안으로 현재까지 변경된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어제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 주관으로 연합연습 중 야외기동훈련을 대상으로 연기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야외기동훈련 30여 건 전체에 대해 연기가 가능한지 논의했다"며 "이중 연합 공중강습훈련, 연합 특수작전훈련 등 10여 건을 연기 검토 대상으로 분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토 대상은 연합 지휘소 훈련(CPX)과는 무관하고 장비와 병력 차원에서 미 측에 큰 부담이 없는 것들 위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미뤄질 경우 해당 훈련들은 다음 달인 9월에 실시될 가능성이 큽니다.

합참 고위 관계자는 "폭염 등 기후적 요인도 있지만 남북 관계를 고려한 조치임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훈련 연기의 세부 사항과 최종 결정은 다음 주 수요일 대통령실 주관 회의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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