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통일부 장관실에서 만나 악수하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조경주 개성공단기업협의회 회장. (출처: 뉴시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일 채널A 기자와 만나 "개성공단이 닫힌 경위가 어떻게 되는지 어제부로 정부 차원의 진실 규명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데 대해 "어떤 절차와 경위로 폐쇄 결정이 내려졌는지 전후 맥락을 국민들은 모르고 있다"면서 "국민으로서는 정부를 믿었지만, 정부가 국민을 배신한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정 장관은 "절차에 잘못이 있으면 위법이자 불법"이라며 "국가가 위법과 불법을 저질렀다면 정부가 마땅히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날 정 장관은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을 만나 정부 차원의 첫 공식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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