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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관계자 “주한미군 역할 변화 있을 수 있다 생각”

2025-08-01 09:25 정치

 경기 평택시 팽성읍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헬기가 계류되어 있는 모습.(사진/뉴스1)

정부 고위 관계자가 "주한미군의 역할과 성격, 이런 것은 여러 요인 때문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주목됩니다.

현지시간 31일 이재명 정부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열린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들과 만난 이 고위 관계자는 주한미군 역할조정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주한미군의 역할 변화 가능성을 직접 거론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일각에서 한반도 안보에 집중하는 주한미군 역할을 대중 견제 기조에 맞춰 확대 또는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 제기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변화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변화) 원인은 국제정세 변화도 있을 수 있고, 그 다음에 기술의 변화도 있을 수 있고 또 우리가 다 아는 중국 부상, 중국의 전략적 역할이 커지는 것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런 것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동맹이 다 완벽하게 의견의 일치를 볼 수는 없을 것"이라며 "다른 케이스도 다 들여다봐야하고 그래서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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