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일본 해변에 떠밀려온 고래 4마리…다시 대지진설

2025-07-31 19:46 국제

[앵커]
일본 대지진설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일본 앞바다에 고래 4마리가 갑자기 떠밀려온 걸 두고, 대지진 전조 현상 아니냔 건데요.

도쿄 송찬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도쿄 인근 지바현 앞바다.

고래 4마리가 해변까지 힘없이 밀려왔습니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강진이 발생하기 전인 그제 밤 처음으로 발견된 겁니다.

[현장음]
"아직 3마리는 숨을 쉬고 있는 것 같아요. 자력으로 돌아갈 힘은 없어 보입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 온라인을 중심으로 '대지진 전조 아니냐'는 우려가 퍼지고 있습니다.

2011년 3월 규모 9.1의 동일본대지진 때도 발생 1주일 전 돌고래 50여 마리가 떠밀려온 적이 있는데 당시 대학 연구팀이 지진과 관계없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이번에도 "지진과의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 쓰나미 영상이나, 도쿄 지진 발생 가능성과 같은 허위 정보가 SNS를 중심으로 유포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까지 나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SNS 등 인터넷에 쓰나미와 관련한 근거가 불분명한 정보가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는 화산 분화까지 발생하는 등 대지진에 대한 불안감은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히라이와 마사코 / 주부]
"쓰나미 주의보와 경보로 걱정했어요. (지금도) 지진은 갑자기 발생하니까 무섭죠."

일본은 쓰나미가 추가로 오진 않을 것이라고 보고 쓰나미 주의보를 모두 해제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이혜진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