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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반도체·무기…“정상회담서 추가 투자 발표”
2025-08-01 19: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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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관세 협상에서 우리 돈으로 400조 원이 넘는 돈을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죠.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에선 민간 기업 투자 패키지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지난 3월)]
"현대차가 한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오는 2028년까지 미국에 210억 달러, 우리 돈 31조원 투자 계획을 밝힌 현대차그룹.
이달 중순 추진 중인 한미 정상회담에선 현대차그룹을 포함해 기업들의 대미 투자 패키지가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관세 협상에서 합의한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외에 추가 투자가 이뤄지는 겁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추가 구매 패키지가 따로 있다"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발표될 내용"이라고 했습니다.
삼성전자의 미국 현지 반도체 투자 등도 민간 패키지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산 무기 구매도 추가로 포함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미 SNS에 "한국은 큰 액수의 돈을 투자한다는데 합의했다"며 "그 액수는 정상회담 때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대체 얼마를 더 투자하려고 하냐며 비판했습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정상회담에서 어마어마한 요구를 할 수 있다"며 "명확한 투자액 정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일본도 관세 협상 때 합의한 투자 펀드 외에 밝히지 않은 투자와 구매 패키지가 따로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회담은 광복절 전인 12~14일 성사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이승근
홍지은 기자redi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