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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 위안부 피해자에 막말…이용수 할머니 “인사처장 자격 없다”
2025-08-01 19:17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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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동석 인사혁처장이 윤미향 전 의원을 옹호하면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비하했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입니다.
당사자인 이용수 할머니, "인사혁신처장으로 자격이 없다"며 격노했습니다.
시민단체는 최 처장을 고발했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과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을 향해 거친 발언을 한 사실이 새롭게 공개됐습니다.
2020년 당시 기부금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다며 폭로했던 이용수 할머니를 문제삼은 겁니다.
최 처장은 SNS에 윤미향 당시 정의기억연대 대표를 두둔하며 "피해자가 절대 선은 아니다 횡설수설에 가깝다. 문재인 정부를 흡집내려는 수작"이라고 이용수 할머니를 비판했습니다.
윤미향 전 의원을 향해 "지지한다. 절대 물러서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이용수 할머니는 "인사혁신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이용수 / 위안부 피해자(채널A 통화)]
"망언이지요. 미친 사람 아니면 그런 말을 하겠어요? 말도 안 되고, 택도 없는 말이라 무시해버려야지. 윤미향 씨한테 얘기해보면 알잖아요."
야당은 "언제까지 최 처장 사표를 받지 않을 거냐"며 압박했습니다.
[이인선 /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채널A 통화)]
"제2의 가해자일 뿐만 아니고 정말 노골적인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식 사죄하고 대통령실도 이 사람에 대해서 인사 조치하고."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는 이용수 할머니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최 처장을 고발했습니다.
최 처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남영주 기자dragonbal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