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아이돌 과잉 경호 논란…주먹질 위협한 매니저

2025-08-01 19:2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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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항에서의 연예인 과잉 경호 논란,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이번엔 아이돌 매니저가 팬을 때릴 듯 주먹으로 위협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안전을 위해서라지만 선 넘는 대응엔 기준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공항 출국장에 젊은 남성들이 걸어갑니다.

아이돌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공연에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하는 모습입니다.

[현장음]
"나와주세요."

그런데 검은색 모자를 쓴 남성이 휴대전화로 그룹 멤버를 촬영하는 여성을 거세게 밀칩니다.

여성 얼굴을 향해 주먹을 들고 당장이라도 때릴 듯 위협합니다.

이 남성은 제로베이스원과 동행한 매니저. 

당시 상황은 팬들이 찍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현장음]
"아! <저기요.>"

SNS에 이 영상을 올린 사람은 "팔꿈치에 멍이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로베이스원의 소속사 측은 "영상 속 남성은 매니저가 맞다"면서도 실제 폭행이 있었는지 묻는 질의에 대해서는 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인천공항에선 아이돌 출국 때마다 과잉경호 시비가 일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걸그룹 하츠투하츠와 보이그룹 NCT의 경호 인력이 팬에게 가혹 행위를 했다는 논란이 제기됐고, 지난해에도 배우 변우석 씨가 황제경호 논란에 휩싸여 인천공항 측이 경호업체를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강 민

김민환 기자kmh@ichannela.com